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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한일정상회담 의혹에 "국회 조사 불가피…청문회 제안"

등록 2023.03.22 10:20:01수정 2023.03.22 10: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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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거부할 경우 다른 야당과 신속히 추진"

"강제동원 배상안 바로잡을 법률 제정 검토"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소상공인 정책평가 및 민주당 정책대안 모색 연속 세미나'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2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소상공인 정책평가 및 민주당 정책대안 모색 연속 세미나'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신재현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한일 정상회담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관련해 "국회 차원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유관 상임위가 참여하는 합동 청문회를 국정조사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할 것을 각 정당에 제안하며, 여당 국민의힘이 이를 거부할 경우 다른 야당들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이 강제동원 제3차 변제라는 역사의 씻을 수 없는 죄를 남기기 전에 이를 입법부인 국회가 바로잡을 법률 제정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박 원내대표는 "'일본은 이미 수십 차례에 걸쳐 반성과 사과를 표한 바 있다'. 이는 '미래세대에게 사죄를 계속할 숙명을 지워선 안 된다'며 더 이상 사과 거부했던 아베 전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가 아니다"며 "식민지배 대해 '더 이상 사죄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자민당 우익 의원의 발언도 아니다. 바로 대한민국 국민 앞에서 생중계된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대한민국 대통령은 처음 봤다'며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논설위원은 흥분을 담아 감탄했지만, 최소한 반성문이라도 읽을 줄 알았던 우리 국민은 또다시 절망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역대 우리 정부 어느 대통령도 일본의 반성과 사과도 없이 대놓고 퍼주기 외교를 했던 전례는 없었다"며 "위안부 합의로 지탄받던 박근혜 정부조차 일본의 사죄 반성은 받았다"고 언급했다.

또 "윤 대통령 박정희,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을 소환해가며 자신의 대일굴욕외교 물타기 하려 해도 피해 당사자의 거부도 무시하고 국민 반대도 무릅쓰면서 일본으로부터 사과 등 그 어떤 것도 얻어내지 못한 대통령을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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