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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겸손하게' 발 올리고 인사, 충주시 유튜브 화제

등록 2023.03.22 11: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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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30만…감사 표하는 영상 올라와

'B급 감성' 신선한 콘텐츠에 네티즌 호평일색

(캡처=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캡처=유튜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유튜브 구독자 30만 명을 돌파한 충북 충주시 홍보 채널의 색다른 '감사 인사'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는 '3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 '겸손맨'의 낮은 자세 토크 #3'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24초 분량의 영상에는 충주시청 홍보팀 김선태(35) 주무관이 책상에 발을 올리고 앉아 감사를 표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김 주무관은 "충주시가 어느덧 구독자 30만 명을 달성했다"며 "항상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오늘은 이만 쉬겠다"라는 짧은 인사를 전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16만회 이상 조회되고 1000여 건이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은 일반적으로 공무원에게서 연상하기 쉬운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영상의 분위기에 네티즌은 신선하다는 평가를 보냈다. "공무원답게 너무 겸손하시다. 나도 이렇게 겸손하게 살아야겠다", "구독자 수 30만이라면 납득한다. 50만이 되면 얼마나 더 겸손해지실지 궁금하다" 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앞서 '충TV'는 이른바 'B급 감성'을 앞세운 여러 영상을 통해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예방 홍보를 위해 만든 '공무원 관짝춤' 영상은 8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같은 해 제작된 '악성 민원인은 어느 정도일까? 지방직 공무원 현실'이라는 영상 역시 200만 이상 조회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충주시의 새로운 시도에 타 지자체와 공공기관, 사기업 등에서도 벤치마킹 및 협업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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