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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397일…러, 슬로뱐스크 공격으로 34명 사상

등록 2023.03.28 15:38:36수정 2023.03.28 16: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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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무트 격전 계속…우크라, 전투 의지

[바흐무트=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박격포를 쏘고 있다. 2023.03.27.

[바흐무트=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박격포를 쏘고 있다. 2023.03.27.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397일째인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동부 도시 바흐무트에서 러시아의 공격을 계속해서 격퇴하고 있다며 전투 의지를 다졌다.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지상군 사령관은 동부 전선을 방문해 "전투 임무 수행에 방해가 되는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능력을 강화하는 작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르스키 사령관의 발언을 두고 가디언은 '바흐무트에서 많은 사상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가 계속 전투를 이어가고자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동부 도시 슬로뱐스크에서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주 주지사는 페이스북에 "슬로뱐스크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테러로 시작된 또 다른 하루"라며 "침략국(러시아)가 슬로뱐스크를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군과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미사일 공격 2건, 공습 23건, 로켓 발사체를 통한 공격 38건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는 이날 아침 마리우폴에서 경찰서장을 암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타스는 러시아가 파견된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미하일 모스크빈 경찰청장의 차가 폭파됐다. 그는 살아있고 모든 것이 괜찮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도네츠크 칼리닌스키 지구를 포격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RIA) 통신은 "피해자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에 주둔하고 있던 러시아군의 수가 지난 1월 1만명에서 최근 약 4000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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