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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오감만족 오천면 다섯 형제섬으로 놀러오세요"

등록 2023.03.28 14: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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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도에서 가까운 소도, 추도, 육도, 허육도, 월도

허육도 삼형제 *재판매 및 DB 금지

허육도 삼형제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이번 주말 가족, 혹은 연인끼리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보령시는 오감만족 보물섬 오천면 다섯 형제섬을 추천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오천면 효자2리는 천수만 입구에 위치한 다섯 개 섬들이 모여있는 작은 섬마을이다. 원산도에서 가까운 소도를 비롯해 추도, 육도, 허육도, 월도까지 다섯 섬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효자2리는 근처에 있는 원산도, 효자도 등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수려한 경관과 우럭, 주꾸미, 대하, 바지락 등 풍부한 어족자원을 자랑한다. 오래전부터 주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지켜주는 '갱구할매'에 대한 설화가 전해 내려오기도 한다.

원산도에서 약 2km 떨어진 소도는 태안반도 끝머리인 영목항을 마주하고 있다. 섬 주변 암초와 해식애가 잘 발달돼 갯바위 낚시가 잘 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소도 위에 있는 추도는 효자2리 다섯 개 섬 중에서 서쪽에 안면도 쪽으로 빠져있다 해서 '빼섬'이라고 불렸다. 섬 북쪽에서 우럭 가두리 양식업을 하고 있다.

  육도는 다섯 개 섬 중에서 가장 지대가 높고 인가가 많다. 섬 주변 조류가 빨라 낭장망, 주목망이 잘 형성돼 어획량이 많고 섬 서쪽에 조성된 조랭이 샘물 산책로에서 간단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육도 남쪽에 위치한 세 번째 섬인 허육도는 주로 멸치 잡이를 많이 하는 섬으로 유명하다. 외부인들이 낚시를 하러 많이 찾는 곳이다. 섬 동쪽에 나란히 서 있는 삼형제 바위는 조업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기다리다 삼형제가 돌이 됐다는 전설이 있다.

  월도는 15가구 이상 살게 되면 불운이 온다는 설화에 맞춰 15가구 이상 늘지 않게 살아가고 있다. 주민들은 양식장 및 연안어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추도 *재판매 및 DB 금지

추도 *재판매 및 DB 금지



  섬 북서쪽에 위치한 아랫남섬은 갱구할매가 잠시 쉬면서 앉아있던 갱구할매 엉덩이자리가 있고 백로와 가마우지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오천항에서 여객선이 하루 2회 운항한다"며 "지금 시기에 가볼만한 곳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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