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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불법촬영 근절…경찰과 공중화장실 집중단속

등록 2023.03.28 17: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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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회 이상 334개소 순회·점검

안양시, 불법촬영 근절…경찰과 공중화장실 집중단속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최근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을 뿌리 뽑기 위해 상시 점검반 구성·운영과 함께 연 4회 이상 경찰과 합동 단속에 나서기로 하는 등 두 팔을 걷어붙였다.

28일 안양시에 따르면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공중화장실 이용에 따른 여성에 대한 불법 촬영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에 상시 점검반 구성과 함께 관내 공중화장실 334개소를 월~금요일까지 순회·점검하고 있다.

상시 점검반은 적외선·영상카메라 탐지기 등을 활용해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흔적, 구멍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촬영이 의심되는 구멍 등에는 ‘안심 스티커’ 등을 부착해 불법으로 설치된 기기의 사용을 무력화한다.

특히 불법 촬영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공중화장실에 대해서는 경찰과 합동으로 년 4회 이상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27일 안양만안경찰서, 시민참여단과 함께 안양역, 안양일번가, 안양예술공원, 병목안캠핑장, 평촌중앙공원의 공중화장실 등 10개소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단속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안양시는 홍보물 배부 등 예방 캠페인 전개와 함께 설치된 상시 형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시스템을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시연에 나서는 등 시민들이 관련 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불법 촬영기기 점검

불법 촬영기기 점검

또 불법 촬영 영상물이 유포하면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판단과 함께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대대적인 합동 점검 및 캠페인을 연 4회 이상 실시하기로 방침을 수립했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지난해 연말에는 안양동안경찰서, 여성 시민단체와 함께 학원 가 주변의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단속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등 관련 범죄 예방에 주력했다.

최대호 시장은 “정기적이고 정밀한 점검을 통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법 촬영으로부터 안전하도록 관련 범죄 예방에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불법 촬영이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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