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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與 김재원 실언 논란에 "사죄·사퇴하라"

등록 2023.03.28 18:02:52수정 2023.03.28 18: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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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단호하게 선 그으라"

민주, 與 김재원 실언 논란에 "사죄·사퇴하라"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실언 논란을 지적하면서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8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 최고위원에 대해 "아스팔트 극우 세력과 손잡고 민주주의를 희롱하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연이은 망언과 극우 논란에 대해 사죄하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라"며 "국민의힘도 수수방관 말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김 최고위원에 대해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했다고 발언했다"며 "이런 인물(전 목사)이 보수를 대표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또 김 최고위원이 앞서 전 목사 예배에서 한 발언과 관련해 불거진 '5·18 부정 논란'을 상기하고 "며칠이나 지났다고 또 전 목사를 호명하나"라고 지적했다.

이병훈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김 최고위원을 향해 "5·18 정신을 모독하는 망언을 하고 사과한 지 보름도 안 지났는데 이번엔 미국에서 망언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발언은 망언인지 자백인지 헷갈린다"고 언급했으며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사과도 징계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을 일벌백계해 제명하면 우파를 통일한 그 목사에게 불복하는 일인데 가능할 것 같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더해 "사과나 징계를 기대하지도 않는다. 부디 김 최고위원을 그냥 애지중지 하라"며 "총선에서 민심의 심판을 받으라"고 말했다.

이는 김 최고위원이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자유수호연합' 초청 강연회에서 했다고 알려진 발언들에 대한 비판이다.

이에 앞서 김 최고위원은 3월12일 전 목사 예배에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데 반대한단 취지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3월14일 사과한 일도 있었다.

김 최고위원 발언이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것을 두고선 국민의힘 내에서도 실언, 정치적 논란 있는 발언 등 평가와 함께 갑론을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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