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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학대 수준"…딸에게 '영국식 치즈 토스트' 만들어준 父 논란

등록 2023.03.29 16:52:02수정 2023.03.29 16: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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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커뮤니티 '레딧'에 사연과 함께 공유

'영국 음식' 빗댄 농담성 댓글세례 받아

[서울=뉴시스] 미국에 본사를 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Redidt)에 최근 한 익명 여성이 '남편이 딸에게 만들어준 점심 토스트' 사진을 공유했다. 이 토스트는 '아동 학대 수준이다'라는 혹평을 받았다 (출처: 레딧 갈무리) 2023.03.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에 본사를 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Redidt)에 최근 한 익명 여성이 '남편이 딸에게 만들어준 점심 토스트' 사진을 공유했다. 이 토스트는 '아동 학대 수준이다'라는 혹평을 받았다 (출처: 레딧 갈무리) 2023.03.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한 여성이 '남편이 딸에게 만들어 준 치즈 토스트'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해당 토스트는 '아동 학대 수준이다'라는 혹평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에 올라온 '아버지표 치즈 토스트'가 엄청난 비난 세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지크리스프(choosycrisps)라는 아이디를 사용 중인 여성은 레딧의 '거지 같은 음식' 채널에 치즈로 추정되는 것이 '조금 묻어 있는' 토스트 사진을 공유했다. 여성은 "이 딱한 '치즈 토스트'는 내 남편이 딸을 위해 만든 점심 식사다"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해당 게시물은 곧 4300개의 '추천'과 48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커뮤니티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토스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격한 반응을 내놓거나, 맛없기로 유명한 '영국 음식'에 빗대 사진에 대한 농담성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이 가족은 영국에 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아빠가 점심식사 준비를 하기 싫어서 일부러 엉망으로 토스트를 만들었다", "딸이 먹을 치즈 3장을 훔쳐다가 자기 토스트에 올렸는지 조사해봐라", "남편에게 또박또박 따라 말해 보라고 시켜라. '땅콩버터', '치즈', '햄', '감자샐러드'" 등의 댓글을 남겼다. 토스트를 먹어야 하는 딸이 '아동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진심으로 유감을 표하는 이도 있었다.

자신을 주부라고 소개한 익명 누리꾼은 "남편에게 일주일 동안 '치즈 샌드위치'만 먹게 해야 한다"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해당 가족이 '실제로' 영국에 거주하는 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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