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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제약, 플랫바이오와 합병…"항암신약 역량 확보"

등록 2023.03.29 14: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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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교환방식으로 합병

[서울=뉴시스] 코오롱제약과 플랫바이오가 29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합병 체결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코오롱제약 이정훈 상무, 코오롱제약 전재광 대표이사, 플랫바이오 김선진 대표이사, 플랫바이오 임우성 부사장 (사진=코오롱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오롱제약과 플랫바이오가 29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합병 체결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코오롱제약 이정훈 상무, 코오롱제약 전재광 대표이사, 플랫바이오 김선진 대표이사, 플랫바이오 임우성 부사장 (사진=코오롱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코오롱그룹의 의약품 계열사 코오롱제약이 플랫바이오와 합병해 새롭게 출발한다.

코오롱제약은 29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플랫바이오와 합병 체결식을 열고 주식교환방식으로 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 방식은 플랫바이오 주식 1주당 코오롱제약 주식 2.38주로 산정해 상호 교환하는 방식이다. 합병 예정일은 오는 6월1일이다.

코오롱제약은 그간 개량신약과 제네릭 의약품을 중심으로 제약업계에서 업력을 쌓아왔다. 플랫바이오는 항암신약 개발에 매진해 온 바이오 기업이다. 이번 합병으로 코오롱제약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 더불어 항암신약 개발까지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플랫바이오는 지난 2018년 설립 이래 60여개 췌장암, 난소암의 특이 표적을 발굴해 이를 기반으로 항암제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 회사 핵심 기술인 동소이식모델 기술은 개발 대상 항암신약의 해당 장기에 직접 종양을 이식해 신약의 효능과 독성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새로 출발하는 합병법인 코오롱제약은 양사 사업 역량을 시너지 삼아 중장기 성장 계획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추진을 시작으로 국내를 포함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 이전 사업 및 전임상,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 연구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합병 이후 코오롱제약은 전재광 대표이사와 김선진 대표이사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전재광 대표는 제약사업부문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김선진 대표는 신약개발부문 대표이사를 맡는다.

제약사업부문 전재광 대표는 “안정적인 매출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코오롱제약과 항암신약 개발에 도전해온 플랫바이오와의 합병은 코오롱제약의 미래 가치를 여는 변곡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선진 대표도 “사업부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규 개발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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