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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시장 잿더미 만든 40대 상습 방화범 구속기소

등록 2023.03.30 16: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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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인천 현대시장을 비롯한 인근 지역 등 모두 5곳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심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3.03.07.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인천 현대시장을 비롯한 인근 지역 등 모두 5곳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심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3.03.07.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현대시장에 불을 질러 점포 47곳을 태운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위수현)는 30일 일반건조물방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 혐의로 A(48)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38분께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을 비롯한 인근 지역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장 전체 점포 205곳 가운데 47곳이 탔다.

경찰은 당시 현대시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건 다음날인 5일 오전 9시50분께 주거지에서 술에 취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시장에 불 지른 기억이 없고, 어떻게 귀가했는지도 생각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이 제시한 CCTV 영상을 본 A씨는 "술이 웬수"라면서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총 24차례 불을 질렀고, 4차례 기소돼 징역 10년을 복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과거 방화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5일 오전 인천 동구 현대시장 점포들이 전날 발생한 화재로 불에 탔다. 전날 현대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시장 내부 212개 점포 가운데 55개 점포가 불에 탔다. 2023.03.05.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5일 오전 인천 동구 현대시장 점포들이 전날 발생한 화재로 불에 탔다. 전날 현대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시장 내부 212개 점포 가운데 55개 점포가 불에 탔다. 2023.03.0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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