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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MMA, 2950억원 투자…4공장 건설 추진

등록 2023.03.31 08:00:00수정 2023.03.31 09: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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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에 내년 착공 예상

시장 점유율 높아질 듯

[사진=뉴시스] 전남 여수에 있는 LX MMA의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3공장 모습. (사진=LX MMA 홈페이지 갈무리) 2023.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전남 여수에 있는 LX MMA의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3공장 모습. (사진=LX MMA 홈페이지 갈무리) 2023.03.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LX그룹 화학 계열사 LX MMA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새로운 공장을 짓는다.

LX MMA는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2950억원을 투자해 산업용 소재인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제4공장을 짓기로 했다. 투자 기간은 올해 10월부터 2026년 6월 말까지다. 새로운 공장은 온산에서 내년쯤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LX MMA는 1991년 ㈜LG와 일본 화학업체 스미토모화학, 일본촉매의 합작으로 설립됐다. 지금도 최대 주주인 LX홀딩스 지분은 50% 정도다. 나머지는 스미토모화학과 일본촉매가 각각 25%씩 갖고 있다.

무색투명한 액체인 MMA는 투명성·내후성이 우수한 소재로 아크릴 수지, 도료, 접착제, 섬유호제 등 다양한 화학 제품의 원재료로 사용된다. 특히 콘택트렌즈, 의료용 인공관절 등에 쓰일 만큼 안전한 친환경 소재로 꼽힌다.

현재 국내 MMA 시장은 LX MMA와 롯데MCC가 양분하고 있다. LX MMA는 1993년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5만t 규모의 MMA 공장을 준공한 이후 2003년 2공장(5만t), 2008년 3공장(8만t)을 차례대로 완공했다.

2019년에는 3공장이 증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16만t으로 늘리면서 전체 MMA 생산능력이 26만t으로 확대됐다. 앞서 2016년에는 부틸메타크릴레이트(BMA) 공장도 신설했으며,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 사업도 진행 중이다.

LX MMA 관계자는 "이제 막 MMA 4공장 투자 결정이 났을 뿐 규모나 착공 시기 등에 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준비단이 꾸려지고 계획이 확정된 이후에야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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