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호날두에 2850억원 쓴 알나스르…사우디 리그 우승 실패

등록 2023.05.28 16:21: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리그 최종전 남기고 알이티하드와 승점 5점 차

[리야드=AP/뉴시스]사우디 리그서 뛰는 호날두. 2023.01.23.

[리야드=AP/뉴시스]사우디 리그서 뛰는 호날두. 2023.01.23.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영입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가 정규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알나스르는 2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의 프린스 무함마드 빈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정규리그 29라운드 알이티파크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알나스르는 승점 64(19승7무3패)로 선두 알이티하드(승점 69)와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져 우승에 실패했다.

최종전을 이겨도 알이티하드를 넘지 못한다.

리그 우승 실패로 알나스르는 이번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지난달 사우디 국왕컵 4강전에서도 알와흐다에 0-1로 져 탈락한 바 있다.

국왕컵 우승은 결승에서 알와흐다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한 알힐랄이 차지했다.

또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그쳐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도 나서지 못한다.

호날두가 침묵했다. 선발로 나서 8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지난겨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갈등 끝에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리그 16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기대보다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호날두 연봉이 2억 유로(약 2850억원)인 걸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한편 알나스르를 꺾고 알이티하드 우승을 이끈 사령탑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다.

산투 감독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알이티하드에 통산 9번째 리그 우승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