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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동석 대표 "노사현안 산적…성숙한 자세로 풀어가자"

등록 2023.05.30 12: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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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사진=현대차 노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사진=현대차 노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자동차 이동석 대표이사는 "하반기 단체교섭을 비롯한 노사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내부 문제를 성숙한 자세로 잘 풀어나가기 위해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이날 현대차 임직원과 가족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을 통해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톱3 달성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는 당장의 이해관계를 넘어 현대차의 지속 생존과 성장, 그리고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함께 힘을 모은 직원들의 노고와 가족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왔지만,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경영환경은 절대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자신감을 바탕으로 해법을 찾아내고, 수년간 만들어온 노사관계의 의미 있는 변화를 올해도 이어간다면 기업 이미지 개선은 물론 더 큰 성과를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이사는 "현대차의 달라진 위상은 직원 여러분들도 분명 체감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 위상은 다름 아닌 현대차 구성원들이 직접 만들어 왔고 앞으로 더 나은 미래 역시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모두가 현대차의 구성원이라는 긍지를 바탕으로 기업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양함으로써 모두에게 존경받는 기업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현대차 노사는 다음달 중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한다.

노조는 앞서 지난 26일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이 담긴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

노사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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