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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서 고령 노부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등록 2023.05.30 16:16:51수정 2023.05.30 19: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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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대전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번 달 중순께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고령의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부부의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돼 있었으며 상당 기간 방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경찰은 부부가 사망한 시점에 집을 방문했던 남성 A씨를 확인했으며 A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입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부부의 사망 사실을 알면서도 신고 등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 사건이 발생했고 현재 수사 중에 있다”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자세한 부분에 대해 답변드리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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