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중기 원팀 뭉친다…'납품대금 연동제 촉진대회' 개최

등록 2023.05.31 10: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연동제 TF회의…적용 예외사유 협의

우수기업 표창·동행기업 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열린 공정한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한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 개막식에서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05.3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열린 공정한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한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 개막식에서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3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촉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연동제 로드쇼 개막식 이후 4개월 만에 열린 행사다.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는 당초 목표의 약 3배인 85회 진행됐다. 동행기업 참여사는 621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중소기업 관련 단체 이외에도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대·중견기업 관련 경제단체가 참석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위한 진정한 '원팀'을 구성했다.

이날 촉진대회는 3부로 진행했다. 1부는 연동제 현장안착 태스크포스(TF)회의, 2부는 촉진대회 본행사, 3부 포스코 그룹 로드쇼다.

먼저 TF 회의에서는 연동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상생협력법 시행령에 대해 논의했다. 연동제 적용 예외사유가 되는 단기계약의 기준을 90일로, 소액계약의 기준을 1억원으로 정했다.

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장치로서 거래의 특성을 고려해 중기부 장관이 달리 고시하는 경우 이에 따르도록 하는 단서규정을 마련했다. 미연동 합의를 강요하거나 유도하는 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한 수준의 제재(벌점 5.1점)를 마련했다.

촉진대회 본행사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무경 간사, 한국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협·단체 상근부회장,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전자 등 기업 대표를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현재 동행기업 수가 621개사로 늘어났고, 대기업들의 특성상 법률전문가 검토, 시스템 정비 등을 마무리하는 대로 6월 이후 시행일이 가까워질수록 더 많이 신청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생의 관점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이 원팀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며 연동제의 현장안착을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연동제 시범운영 참여기업 중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포스코, 풍산, 효성중공업,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사이트솔루션(구 현대제뉴인),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중공업, LS전선 등 10개 우수기업이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대희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연동제 로드쇼가 현재 101회 개최 예정이고 연동제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동행기업 참여 신청도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김상곤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는 "2차례에 걸친 로드쇼 개최 결과 기업들의 연동제 도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다"며 하도급법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 편성 등 로펌의 준비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종성 KT 상무는 현장에서 연동제를 운영한 실적, 연동제 적용 확대를 위해 협력사들과 논의한 과정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 기존 시범운영 참여기업의 추가 협약 체결, 신규 동행기업의 협약 체결 시간을 가지며 10월 법시행 전 동행기업을 확대를 통한 연동제 조기 안착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됐다.

3부 포스코 그룹 로드쇼에는 포스코, 계열사 등의 임직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축사, 불공정거래개선과장의 제도 설명과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