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동연,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수상 만나 교류 확대 논의

등록 2023.05.31 20:13: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캐 수교 60주년, 도-BC주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데이비드 이비 주 수상 만나 '기후 분야' 포함 제4차 실행계획 체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오후 도담소에서 데이비드 이비 캐나다 BC주 수상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오후 도담소에서 데이비드 이비 캐나다 BC주 수상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및 경기도-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BC주)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아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수상과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31일 오후 도담소에서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을 만나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첨단산업 발달, 높은 다문화 비율, 기후 변화 대응 의지 등 경기도와 공통점이 많다"면서 "'기후 위기 대응'을 포함시킨 '4차 실행계획' 체결을 환영한다. 경기도는 한국 지방정부 가운데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의지가 가장 강하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공지능, 바이오 등 최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경기도는 자매결연을 통해 지난 15년간 많은 것을 함께 이뤘다. 오늘 기후 변화 대응 등 중요한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춘 실행계획 체결을 통해 여기서 한 걸음 더 전진했다"라며 "이번 실행계획 체결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민과 경기도민에 대한 약속임과 동시에 우리 두 지역의 오랜 우정의 상징"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만남은 경제 행보의 하나로 한국을 방문한 이비 수상의 면담 요청에 김 지사가 도담소 초청으로 화답해 이뤄졌다.

이비 수상은 이번 방문에 고용·개발혁신장관, 에너지·광물·저탄소혁신장관, 통상장관과 동행해 경기도와의 인적·에너지 교류 의지를 내비쳤다.

면담에 이어 제4차 실행계획 체결식도 진행됐다. 양 지역은 ▲경제통상 ▲문화예술 ▲스포츠 ▲재난 안전 ▲교육·노동 ▲기후 위기 대응 분야 등에서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실행계획은 '경기 RE100' 등 경기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후 위기 대응을 포함하고 있어, 급변하는 국제 기후변화 속에서 양 지역 협력을 통한 선제적 기후 위기 대응과 국제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한국전쟁에 참전해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웠던 오랜 우방국에 있는 지역이며, 캐나다 내에서 유일한 경기도의 자매결연 지역이다.

경기도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2008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파트너십 행사, 경기보트쇼·플레이엑스포 참가, 경기도 공무원 파견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