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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6월 모의평가, 수시 지원 전략에도 적극 활용하라"

등록 2023.06.01 11:29:11수정 2023.06.01 12: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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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진학지도실·입시전문기관 송원학원, 활용 전략 안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1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2023.06.0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1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2023.06.0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1일 시행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다.

3월과 5월의 교육청 모의고사는 고3 재학생들만 참가한 시험이지만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응시하는 시험이다.

1일 대구지역 입시전문기관인 송원학원과 대구시 진학지도실 등에 따르면 6월 수능 모의고사는 수험생들의 수능 영역별 수준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2024학년도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시험 결과는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6월 모의평가의 의미

▲수능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6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통합형 수능은 여전히 문·이과 유불리 문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수능시험의 출제방향과 선택과목별 난이도는 수험생들의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이다.

출제 당국에서는 기본적으로 지난해 수능의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이미 발표했다. 국어는 지난해에 다소 쉽게 출제돼 올해에는 조금 어렵게 출제되고, 수학과 영어는 지난해 수능의 난이도가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과목별로 지난해 난이도를 참고해 적절하게 난이도를 조정한다. 너무 어렵게 출제된 과목은 다소 쉽게, 너무 쉬웠던 과목은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이다. 수능시험에서 EBS 교재 연계율이 50%로 줄었지만 EBS 교재는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봐야 하는 교재 중 하나이다.

▲본인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모의평가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까지 참가하는 시험으로서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험생 대부분이 참가한다. 올해 6월 모의평가 지원자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재학생은 2만 5000여 명 줄어든 반면, 졸업생은 1만 1600여 명 늘어 전체적으로 1만 3000여 명 정도 줄었다.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놓고 자신의 영역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학습 방향을 조정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는 졸업생이 참가하기 때문에 재학생들의 과목별 등급이 교육청 모의고사에 비해 내려갈 가능성이 많다. 모의평가의 결과를 통해 자신의 성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점검해 보는 것은 효과적인 수능 공부에 필수적이다.

▲수시모집 지원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6월 모의평가는 앞으로의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모의평가 결과는 학생들의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교과 성적과 자신의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모의평가 결과가 나오면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시에 지원할 때 어느 대학까지 지원 가능한지 미리 파악한 다음에 수시 지원 대학을 선택하면 된다.

◇수시모집 우선 전략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가 우수하고 대학별고사 준비가 잘 돼 있는데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미흡하면 수시모집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정시모집을 통하여 원하는 대학에 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시모집에 집중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는 경우, 수능 공부를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지난 2년 동안 시행된 통합형 수능의 수학 선택과목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들이 상위 등급을 받기가 어려웠음은 이미 확인됐다. 인문계 학생들이 수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수시 지원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정시모집 우선 전략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가 부족하고 대학별 고사 준비를 하지 못했거나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월등하게 좋은 경우 정시모집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수시에 그냥 원서를 내보자는 생각으로 지원하면 수능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수능 공부는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몇 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우선 순위를 정해 공부하되 학습 시간 안배에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의 평가를 통한 수능 대비 전략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여 보완한다.
 
모의평가를 토대로 수능 전 영역 중에서 취약한 영역에 대비해야 한다.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응시하기 때문에 모의평가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이다.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해 수능시험에서는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비중이 낮기 때문에 영어에 자신이 있다면 다른 영역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

▲탐구 영역 선택 과목의 변경은 신중해야 한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전체 17개 과목 중에서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자연계 학생들은 과학탐구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탐구 영역은 대부분 두 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한 과목이라도 실수하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6월 모의평가를 치른 후, 탐구 영역 선택과목을 변경하고자 하는 고민에 빠질 수 있지만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신중해야 한다. 선택과목의 변경보다는 현재 선택한 과목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다양한 문제를 풀어본다.
 
수능 대비 공부는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시험은 각 과목별로 교과의 기본 원리와 개념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되어 출제된다. 많은 문제들을 풀어봄으로써 교과 내용들이 실제 수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실전에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다양한 문제를 많이 접하게 되면, 실전에서 신유형 문제가 나오더라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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