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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아내 '옥경이' 치매 투병…子 이루 음주운전 공판서 알려져

등록 2023.06.02 11: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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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재훈 기자 =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정인재 부장판사는 1일 오후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혐의를 받는 이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2023.06.01. kez@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재훈 기자 =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정인재 부장판사는 1일 오후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혐의를 받는 이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2023.06.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태진아의 대표곡 '옥경이'의 주인공인 그의 아내 이옥형 씨가 치매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의 아들이자 술을 마시고 차를 몰았다가 동승자로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는 등 4개 혐의로 기소된 가수 겸 배우 이루(조승현)의 공판을 통해서다.

2일 법조계와 연예계와 따르면, 전날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정인재 부장판사는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혐의를 받는 이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검사 측은 이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과속으로 인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검사 측은 "초범이지만 단기간에 걸친 반복적인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의 필요성이 있음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루 측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범인도피 방조 혐의의 경우 동석자인 프로골퍼 박모씨의 제안을 수락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음주 상태인 지인에게 운전을 강요하거나, 본인이 직접 음주운전을 한 혐의에 대해서는 그로 인한 물적·인적 피해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루 측 변호인은 "모든 범행 자백하고 죄를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이루는 인도네시아 한류 주역으로 공로가 있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어 피고의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태진아, 이옥형 씨. 2023.06.02. (사진 = 소셜 미디어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태진아, 이옥형 씨. 2023.06.02. (사진 = 소셜 미디어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옥형씨가 치매에 걸린 것이냐"며 걱정했다. 이루는 2005년 데뷔 당시 태진아·이옥형 부부의 아들로 주목 받았다. 특히 이씨는 태진아가 1989년 발매한 '옥경이'의 주인공으로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태진아는 이루의 첫 공판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소셜 미디어에 이옥형씨와 데이트한 근황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루는 이번 사고 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15일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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