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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철 국방차관, 6·25 비정규군 공로자 초청 오찬 간담회

등록 2023.06.02 14: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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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 헌신한 비정규군 공로자에 감사인사 전달

비정규군 보상 및 예우정책 등 현장 목소리 경청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0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2일 12시 서울 육군회관에서 비정규군 공로자 보상심의위원장과 함께 비정규군 공로자 및 유족, 관련 단체장 등 17명을 초청해 애국헌신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021년 4월 13일 '6·25전쟁 전후 적 지역에서 활동한 비정규군 공로자 보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6·25전쟁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적 지역에 침투해 첩보수집 및 유격활동 등 국가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한 분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공로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6·25 정전 70주년을 바로 앞둔 상황에서 비정규군의 활약과 희생을 재조명하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정부가 발전시켜나가야 할 사항들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 초청받은 비정규군 공로자는 법 시행 후 약 1년 6개월간 16차례에 걸친 심의를 통해 공로자로 인정받은 2181명 중 여성 첩보대원, 한 집안 5형제 중 생존자, 부부 유격대원, 부부 첩보원의 아들이신 국가유공자, 부자 유격대원 등이다.

간담회는 ▲국방차관 및 보상심의위원장 인사말 ▲참석한 공로자 소개 ▲6·25 전쟁 시 비정규군 활약 영상 시청 ▲보상 업무경과 및 계획 보고 후 비정규군 보상 및 예우정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참석자들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순으로 실시됐다.

신범철 국방차관은 "나라가 어려울 때 군번도 계급도 없이 적(敵) 지역에 침투해 군인도 할 수 없었던 위험천만한 임무를 수행하신 데 대해 국방부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라나는 미래 세대가 애국 헌신하신 분들이 ‘국가의 영웅’임을 알게 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 강화 및 사료(史料) 보존 등 비정규군 예우정책을 적극적으로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현행법 상 비정규군 공로금 신청 기한은 올해 10월 16일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국방부는 전방위 홍보를 통해 한 분이라도 더 많은 공로자와 유족이 신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국가보훈처 및 지자체, 전우회 등과 협력해 숨은 공로자 및 유가족을 찾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비정규군 공로자를 대표해 한국유격군총연합회 박충암 회장은 "적 지역에서 여러 작전을 펼치며 피 흘린 전우와 살아남은 전우의 고귀한 희생을 70년 지난 지금이라도 인정해 오늘과 같은 행사를 마련해준 국방부와 보상법률이 제정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한기호 의원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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