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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EU, 카호우카댐 폭파에 "러 전쟁 잔혹성 보여줘"

등록 2023.06.06 21:45:04수정 2023.06.07 11: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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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러시아가 지난해 2월 침공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의 댐이 6일(현지시간) 폭파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제공한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키이우=AP/뉴시스]러시아가 지난해 2월 침공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의 댐이 6일(현지시간) 폭파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제공한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의 댐이 폭파된 것과 관련,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이 야만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카호우카 댐 파괴는 수천명의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리고 심각한 환경 피해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벌이는 전쟁의 잔혹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터무니 없는 행위"라고 강력 비판했다.

EU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이 "끔찍하고 야만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피터 스타노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끔찍하고 야만적인 침략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새로운 단계적 조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CNN,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하면 러시아 점령지 노바 카후오카 댐이 이날 폭파돼 인근 지역 전체에 홍수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댐 폭파 배후로 상대국을 지목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댐이 파괴된 여파는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하류의 집, 거리, 기업들이 물에 잠기고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과 크름반도 남쪽 식수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댐은 자포리자 원전에 냉각수를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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