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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 "우크라이나군, 댐 폭파 테러 자행" 비난

등록 2023.06.07 01:05:30수정 2023.06.07 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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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러시아가 지난해 2월 침공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의 댐이 6일(현지시간) 폭파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재판매 및 DB 금지

[키이우=AP/뉴시스]러시아가 지난해 2월 침공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의 댐이 6일(현지시간) 폭파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헤르손주에 있는 노바 카호우카댐을 폭파하는 새로운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AFP와 타스 통신, CNN 등에 따르면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날 러시아군이 점령한 헤르손주에 소재한 노바 카호우카댐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공격을 저지하고 부대와 무기장비를 재배치하려고 파괴했다고 비난했다.

쇼이구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노바 카호우카댐 수력발전소를 폭파해 영토 요충에 홍수를 발생시키는 새로운 테러범죄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쇼이구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사흘간 전선 여러 곳에서 오랫동안 공언하던 공세를 개시했지만 "이런 공격 시도가 저지당했다"고 언명했다.

쇼이구 장관은 우크라이나군이 소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데다가 상당한 손실을 보았다며 우크라이나군 사상자가 3700명 넘고 전차 52대와 장갑차 207대를 잃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에 맞선 러시아군 피해는 전사 71명, 부상 210명 외에 전차 15대와 장갑차 9대를 상실했을 뿐이라고 쇼이구 장관은 강조했다.

노바 카호우카댐이 파괴되면서 주변 지역에 홍수가 발생,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아직 정확한 민간인 피해는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댐 폭파가 상대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네바협약은 의도적인 댐 폭파를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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