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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GF, 폴란드 수출 첫 발 뗐다…KAI 1호기 출고

등록 2023.06.07 11:16:40수정 2023.06.07 17: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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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방사청·공군 지원 통해 최단기간 달성

8월 첫 납품 시작해 올해까지 총 12대 우선 납품

[서울=뉴시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좌에서 6번째)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좌에서 7번째) 등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AI 제공) 2023.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좌에서 6번째)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좌에서 7번째) 등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AI 제공) 2023.06.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7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계약체결 이후 KAI의 우수한 생산능력과 국방부·방위사업청·한국공군의 대승적 결단 및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맞물려 8개월 만에 달성한 역대 최단기간 출고다.

이날 출고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종섭 국방장관을 비롯해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이레네우스 노박 폴란드 공군사령관, 엄동환 방사청장,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출고식은 도면상에 있던 항공기의 실체가 형상화되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는 '굳건한 약속, 미래를 수호하다'를 주제로 한국·폴란드 자국의 영공 수호와 양국의 우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는 폴란드 노후 전투기의 신속한 교체와 신형 전투기 조기 전력화를 위해 전력공백 간격을 메운다는 의미로 FA-50GF(Gap Filler)를 명칭으로 사용한다. FA-50GF는 7월까지 비행시험을 거쳐 8월부터 첫 납품을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총 12대가 우선 납품될 예정이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대한민국의 FA-50 전투기가 앞으로 폴란드의 안보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의 방산협력이 짧은 시간 안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생산역량뿐만 아니라,양국 간의 신뢰와 폴란드 측의 결단 덕분"이라고 말했다.이어 "오늘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우정과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FA-50GF의 빠른 출고 덕분에 폴란드 전력의 조기 보강 및 현대화가 가능해졌다”며 “FA-50GF이 폴란드의 영공을 비행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KAI는 폴란드 계약 대수 48대 중 36대를 폴란드 공군의 요구도를 반영해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FA-50 성능개량 버전인 FA-50PL(Poland) 형상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2028년까지 납품한다.

FA-50PL은 공중급유기능을 통한 항속거리 증대,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공대지·공대공 무장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전반적인 기능을 한 차원 높여 폴란드 공군전력 증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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