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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선관위 항의 방문해 "오만스럽고 독선적…감사원 감사 수용해야"

등록 2023.06.07 12:51:07수정 2023.06.07 19: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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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번기관이라고 국민들 위에 있을 수 없어"

[과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만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7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여당 의원들과 함께 항의 방문해 '특혜 채용' 의혹 관련 감사원 감사를 받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2023.06.07.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만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7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여당 의원들과 함께 항의 방문해 '특혜 채용' 의혹 관련 감사원 감사를 받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2023.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7일 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감사원 감사 수용을 촉구했다.

이만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는 이날 오전 선관위를 방문해 "행안위 현안질의에서 처음으로 여러가지 자녀 특혜채용 의혹, 북한 관련 여러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그동안 수차례 기자회견이 있었고, 당 지도부의 말씀과 의견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관위가 보이는 현재의 모습에 대해 여러가지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간사는 "중앙선관위원장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서 위원장 본인이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들이 만족할 때까지 조직의 잘못된 여러가지 부분을 발복색원한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선관위 전체 위원이 회의를 통해서 전원일치로 감사원 감사를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관위가 여전히 본인이 제출하는 자료만으로 감사하고, 고발하는 대상만 수사하라고 하는 것은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적인 자세가 되지 않은 것"이라며 "오만스럽고, 독선적인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박성민 의원은 "헌법기관이라고 해서 국민들 위에 있을 수는 없다.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헌법 기관일수록, 독립기관일수록 국민한테 더 진실하고 솔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선관위는 국민들로부터 공정하고, 어느 기관보다도 투명하고 진정성 있게 평가해야만 존재 가치가 있다. 그것이 흔들리면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과연 대법관이 관행으로 비상근으로 해서 선관위원장을 하는 것이 적절한가. 선관위의 중립성을 지키는데 과연 적절한가. 독립된 기관이라 하고 사법부에 종속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헌법 그대로 호선으로 해서 된 사람이 상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 그렇게 마음을 열게 되면 자연스럽게 국민 눈높이에서 외부감사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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