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사이언스,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2023' 수상

한덕수 총리 직접 전시관 찾아 독려

[서울=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에서 세번째)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열린 스타트업 행사인 넥스트라이즈에서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전시관을 찾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맨 오른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오가노이드사이언스 제공) 2023.06.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오가노이드 개발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2023'에서 수상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1~2일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넥스트라이즈의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2023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7일 밝혔다.

넥스트라이즈는 한국산업은행, 한국무역협회, 국가과학연구기술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이 주관, 올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이들의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28대1의 경쟁률을 거쳐 총 14개 기업이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며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보틱스, 헬스케어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이 선정됐다. 이 중 오가노이드는 물론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 분야 기업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넥스트라이즈 전시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전시관을 직접 방문했다"며 "이들은 시연 중인 오가노이드를 직접 관찰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생체 장기인 Organ과 유사하다는 의미의 접미사 oid가 합쳐진 단어다.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인체장기 유사체다. 뇌와 심장, 간 위, 장 피부 등 신체와 동일한 구조로 만들어 임상시험을 대체할 수 있도록 연구되고 있다. 맞춤형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재생의학, 감염 기전 연구 등에도 사용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플랫폼 'ATORM'은 2016년부터 개발이 시작됐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에 의한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 승인을 받고 6월 첫 환자 등록을 앞두고 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오가노이드는 신약개발 뿐만 아니라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과 융합으로 다양한 산업군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바이오산업이 국가의 미래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