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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12년째 선행…美 라크마에 한국어안내서 기증

등록 2023.06.09 09: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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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송혜교

서경덕·송혜교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송혜교가 12년째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송혜교와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뮤지엄(LACMA·라크마)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했다. 라크마는 미술품 약 14만9000점을 소장하고 있는 미국 서부 최대 규모 미술관이다. 안내서에는 미술관 소개, 지도, 관람객 주의사항 등을 담았다. 한국인 관람객에 무료로 제공하며, 곧 미술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미술·박물관에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은 제공이 되는데 한국어 서비스가 잘 제공되지 않아 자존심이 상했다. 한국어 위상을 세계인에게 알리고, 한국인 관광객에게 미술관 관람에 도움을 주고자 기증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2006년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처음으로 한국어 음성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후 송혜교씨와 의기투합해 기증 캠페인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2011년부터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해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하고 있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토론토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M), 뉴욕 브루클린미술관 등이다. 서 교수는 "미주를 넘어 유럽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세계 주요 미술·박물관, 관광지에서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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