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깨진 '약속'의 풍경…서울시립미술관, 최재은 개인전
우리는 자연과 어떤 약속을 맺고 살아왔을까.
그리고 그 약속은 언제부터 깨지기 시작했을까.
서울시립미술관이 23일 개막하는 최재은 개인전 ‘약속(Where Beings Be)’은 인간과 자연, 보이는 존재와 사라지는 존재들 사이에 남아 있던 오래된 계약서를 전시장 한가운데로 끌어낸다.
조각, 영상, 설치, 건축을 넘나들며 생명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해 온 최재은(72)의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의 2025년 의제인 ‘행동’과 ‘행성’을 완결하는 프로젝트이자, 작가의 국내 첫 국·공립미술관 개인전이다.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