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응원합니다" 靑청원 40만 돌파…탄핵 청원은 90만
최초 청원자 "대통령님과 어려운 시기 함께 이기자"
전날 하루 동안 20만 동의 받은 이후 폭발적 증가
2018년 북미회담 결렬 당시 응원 청원 글 올라와
'탄핵' 청원 90만…"중국 전 지역 입국 금지했어야"
[서울=뉴시스]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글은 오전 8시 45분 기준 40만4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코로나19 대처가 부적절했다는 이유로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 글이 폭발적인 동의를 받자 이에 대한 맞불 성격의 청원글이 올라온 것이다. 코로나19 대처를 두고 이념별로 팽팽히 맞서는 양상이다.
최초 작성자는 "수많은 가짜 뉴스가 대통령님 및 질병관리본부, 대한민국 각 부처을 힘들게 하고 있지만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문 대통령'님을 믿고 응원하고 있다"며 "이 어려운 시기는 대통령님과 함께 반드시 이겨낼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정부에 대한 신뢰로 함께 극복해나갈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문 대통령님 언제나 응원 한다. 문재인 대통령님이 있는 대한민국은 반드시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 해나갈 것"이라고 적었다.
2018년에도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청원글이 올라온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돌연 취소 발표가 있던 5월, 당시 청원자는 "시국에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대통령을 믿고 응원하는 일"이라고 적었고 청와대의 답변 기준인 20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서울=뉴시스]
한편, 이와 반대로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원글도 25일 2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7일 90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틀 사이 70만명의 동의를 받은 것이다.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다'는 제목으로 올린 최초 청원자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국민 보호' 가 아닌가"라며 "정말 자국민을 생각했다면 중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며 "탄핵을 촉구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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