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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가디언, 이재명 '탈모 건보' 공약 조명…"경쟁자, 포퓰리즘 비판"

등록 2022.01.07 10:23:40수정 2022.01.07 10: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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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커뮤니티에서 지지 발언 폭발"

"표 얻기 위한 노골적인 시도 비판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행정학회 주최로 열린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 하고 있다. 2022.01.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행정학회 주최로 열린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 하고 있다. 2022.0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영국 유력 일간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적용 공약을 조명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이 후보의 탈모 치료제 공약을 조명하며 "경쟁자들에 의해 포퓰리스트 비판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디언은 이 후보의 공약이 탈모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지지 쇄도를 이끌었지만, 표를 얻기 위한 노골적인 시도라는 비판도 야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탈모 커뮤니티에선 이 후보의 공약에 "이재명을 심자"는 댓글이 달리는 등 지지 발언이 폭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공약이 비판도 함께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 후보 공약이 무책임하다며, 당선 시 탈모 복제약 가격 인하와 연구개발 지원 대폭 확대 등을 제안한 점을 언급했다.

또 "보수 성향 문화일보는 사설에서 '탈모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조치로 보일지 모르지만, 건강보험 재정 안정이 악화될 거라는 점에서 심각한 포퓰리즘일 뿐'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이 후보가 '성공한 버니 샌더스'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며, 경기도지사 재임 기간 기본소득과 적극적인 코로나19 대응에 힘입어 유명세를 탔다고 소개했다.

이상이 제주대 의대 교수는 "심각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국민건강보험을 탈모에 수천억원 쓴다면 (건강보험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가디언은 앞서 부제에 해당 공약이 "적나라한 포퓰리즘"(naked populism)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이후 "포퓰리스트 비판을 받고 있다"고 수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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