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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예산국회, 이념대결 아닌 숫자대결 돼야"

등록 2022.12.12 12: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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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가경쟁력·기업경쟁력 제고에 지혜를 모아야"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2022.12.1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2022.12.12. [email protected]

[서울·부산=뉴시스]권지원 김승민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안처리와 관련 '서민 감세안'을 만들겠다고 한 것에 대해 "전체적으로 법인세나, 세제 문제로 (민주당이) 버티고 있는데 예산 국회가 숫자 대결이 돼야지 이념대결이 돼야 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 이렇게 엄중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민주당도 현실을 목도하고 국가경쟁력과 기업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것이 상식이고 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예산안 및 예산 부수 법안 처리와 관련해 "초부자 감세가 아니라 국민 감세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과 같은 어려운 민생, 경제위기에선 문제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며 "소수의 과도한 부가 집중된 집단에게 부담을 강화하고, 압도적 다수 중산층과 서민 부담은 줄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정조사 참여와 관련 지도부 의견 듣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위원장의 원칙은 어떠하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국정조사 대상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전날 해임건의안을 강행처리함으로써 사실 더불어민주당이 합의 정신을 위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따라서 우리가 대책을 다시 세워야 할 텐데 주호영 원내대표가 깊이 고민 중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긴밀하게 상의해서 조만간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오전 부산을 찾아 현장 비대위 회의를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박형준 시장, 조경태·서병수 의원을 비롯한 부산 의원들과 함께 긴밀하게 대책을 논의하고 중앙당 차원에서 꼼꼼히 챙겨서 부산의 현안인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 신공항, 산업은행 유치를 비롯한 여러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여당으로서 최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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