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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법외노조 5월25일 마지노선…"이후 대정부 투쟁"

등록 2019.02.26 15: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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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대법원 앞 1인 시위

법외노조 문제 여론화 총력전

【서울=뉴시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사무실에서 올해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2019.02.26. (사진=전교조 제공)

【서울=뉴시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사무실에서 올해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2019.02.26. (사진=전교조 제공)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교원노조법상 법외노조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법외노조 문제 해결의 마지노선을 창립 3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5월25일로 잡겠다.

전교조는 이 때까지 가시적 조치가 없으면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전교조는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전교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사업계획은 지난해 12월 당선된 권정오 위원장이 집행부를 꾸리고 처음으로 제시한 전교조 활동 비전이다.

전교조는 주요사업으로 '법외노조 취소-노동기본권, 정치기본권 쟁취'를 꼽았다.

전교조는 "5·25 전교조 30주년 교사대회 전에 문재인 정부는 법외노조 취소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교사대회 이전에 법외노조 취소에 대한 가시적 조치가 없으면 대정부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27일부터 교사대회 전까지 대법원 앞에서 법외노조 취소 판결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다.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3월부터 교사, 시민단체의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하고 매주 1~2편의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에 공개한다.

5월25일에는 법외노조 취소와 33명의 해고자 복직, 노동3권 및 정치참여 기본권 보장 등의 결의를 모으는 교사대회도 열린다.

전교조는 또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기념사업을 준비한다. 528명의 학생들에게 5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전교조에 대한 국민의 사연을 담은 수기, 영상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교육권 확립을 위한 법안을 마련하는 교육권 확보사업과 교장선출보직제, 남북교육자 교류 등 현안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교조는 "창립 30년을 맞아 유초중등 교육에 새로운 시발점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삶을 위한 교육으로 유초중등 교육 전반의 궤도수정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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