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60년 작품 세계 조망 ‘감각의 분할’

김병기 '방랑자'(캔버스에 유채, 2013)
김병기의 60여 년에 걸친 작품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전시다.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었던 최근 10여 년 동안의 신작과 개인 소장가들이 소장한 미공개작 등 회화 70여 점과 드로잉 3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추상의 실험 : 1950년대 중반~1970년대 초’ ‘형상과 비형상의 공존 : 1970년대 초~1980년대 말’ ‘감각의 분할 : 1980년대 말~2000년대 초’ ‘미완(未完)의 미학 : 2000년대 초~현재’로 나눠 구성했다.

김병기 '고초도'(캔버스에 유채, 1983)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김병기는 김환기(1913~1974), 유영국(1916-2002), 이중섭(1916~1956) 등과 함께 초현실주의, 추상 등 1930년대 일본의 신흥미술을 직접 체험했다. 6·25 전인 1948년 월남해 줄곧 한국 추상미술의 정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김병기 '가로수'(캔버스에 유채, 1956)
김병기는 1950년대 초부터 서양 현대미술의 전개와 동시대의 흐름뿐 아니라 전통과 현대성, 아카데미즘과 전위, 구상과 추상을 주제로 많은 글을 발표했다. 1965년에는 한국미술협회 3대 이사장으로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참여했다가 미국 뉴욕에 정착했다.

화가 김병기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김병기는 무위(無爲)의 태도로 자기를 비워가며 질문을 하는 욕망의 주체로서 회화에 대한 인문적 통찰을 멈추지 않는 진행형의 화가”라며 “작가에게서 우리는 에드워드 사이드(1935~2003)가 말한 ‘조화롭지 못하고 평온하지 않은 긴장’의 실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기간 작가 인터뷰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감독 이화실)가 상영된다. 작가의 작업과정을 보여주는 드로잉과 관련 자료도 볼 수 있다. 02-218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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