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 여성 변호사, 애틀랜타서 보트 충돌 사망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애틀랜타의 유망한 20대 한인 여성 변호사가 호수에서 약혼자와 함께 보트를 탔다가 전복 사고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애틀랜타한국일보와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레이크 레이니어에서 지난 15일 오후 9시20분께 보트 전복 사고가 발생, 크리스티나 김(29) 변호사가 숨지고 약혼자로 알려진 한인 남성이 부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사고 발생 직후 인근에서 보트를 타던 주민들이 조지아 자연보호국에 사고 소식을 알렸고, 홀카운티 소방대와 해양구조대, 포사이스 소방대가 긴급 출동해 현장을 수습했다.
자연자원국 리 브라운 경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바위를 들이받고 뒤집혀진 보트 안에서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깨 부상을 입은 채 물에 빠진 남성을 구조해 노스이스트 조지아 메디컬센터로 옮겼다"고 밝혔다.
가족들에 따르면 사망한 김 변호사는 5월에 결혼할 계획이었으며, 결혼식 장소를 알아 보기 위해 레이크 레이니어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A&M 법대를 졸업하고 애틀랜타 대형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약한 그는 지난해부터 한미장학재단 애틀랜타지회장을 맡아 한인 차세대 대표로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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