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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재정난으로 2016년 국방예산 5% 삭감 방침

등록 2016.02.22 09:17:23수정 2016.12.28 16: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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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군인들이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전승 70주년 행사 열병식 리허설 중 행진하고 있다. 2015.05.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3위 군사대국으로 물러난 러시아가 재정상황 악화로 올해 국방비를 애초 예산보다 5% 삭감할 방침이라고 경제 일간지 베도모스치 온라인판이 22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에도 국제 유가 인하 등으로 인한 경제 침체로 국방예산 발표 후 국방비를 3.8% 줄였다.

 신문에 따르면 국방예산 가운데 지출을 삭감하는 대상은 주로 재래식 무기 분야로 러시아가 국방상 중시하는 핵전력, 시리아 군사작전에 관련하는 예산은 손을 대지 않을 전망이다.

 러시아 정부는 올해 3조1400억 루블(약 50조2700억원)의 국방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재정적자가 확대하면서 정부는 각 부서에 예산의 10%를 줄이라고 요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군을 중시하기 때문에 국방예산은 5% 삭감만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밀리터리 밸런스' 2016년판을 보면 2015년 국방비 지출 순위를 보면 미국이 5975억 달러로 단연 선두였다.

 이어 중국이 1458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사우디아라비아 819억 달러, 러시아 656억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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