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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로 "군 방독면의 70%, 내구연한(10년) 넘겨 사용 중"

등록 2016.10.07 11:20:46수정 2016.12.28 17: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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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뉴시스】추상철 기자 = 28일 오전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에서 예비사관생도가 화생방 훈련을 마친 후 교육장을 나서고 있다.  3사관학교 예비사관생도들은 5주간 제식훈련, 개인화기, 각개전투 등 기초군사훈련 과정을 통과한 후 정식 사관생도로 입학하게 된다. 2016.01.2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우리 군이 보유한 방독면 10개중 7개꼴로 내구연한(10년)을 넘긴 낡은 물건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낡은 방독면은 정화능력이 떨어져 적의 화학공격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위험성이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7일 국방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보유한 방독면은 총 134만9,866개 중 약 68%인 92만4,095개가 내구연한을 넘겼다. 10년 미만된 방독면은 40만9,929개(31%)에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K-1 방독면이 총 보유량 132만706개 중 91만776개 내구연한을 초과해 가장 많았고, 전차용 방독면은 총 보유량 2만 4,384개 중 1만 648개가, 항공용 방독면은 4,776개 중 2,661개가 내구연한을 각각 넘겼다.

 현재 군은 모든 방독면에 대한 정기 또는 수시 점검을 통해 성능발휘 여부를 검증해 관리하도록 돼 있다. 10년 이상 된 방독면은 매년 저장 화생방물자 신뢰성평가(CSRP)를 통해 합격품에 대해서만 계속 사용토록 돼 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국방위 국감에서 수명이 다한 K-1 방독면 가운데 일부가 가스 누출 등의 이유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어 신뢰성에 지적이 일었다.

 김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이 핵뿐만 아니라 가스 같은 화생방 쪽도 굉장히 강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화생방 대비는 장병들의 생존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전투지속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방독면에 대한 군 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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