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종료 시한 3일 앞으로…3野,'황교안 압박' 총력전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한글수업중인 어르신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7.02.24.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고용진 대변인 논평을 통해 "황 대행의 '정치적 판단'은 단언코 필요치 않다. 지금 필요한 것은 오직 '정상적 판단'일 뿐"이라며 "역사의 한 페이지에 치욕으로 남을 것인지, 민심을 외면하지 않은 양심으로 남을 것인지의 문제는 이제 전적으로 황 대행에게 달려있다"고 황 대행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민심에 대항하는 결정을 한다면 우리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의를 거역한다면, 백만 촛불의 함성은 고스란히 황 대행에게로 향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 또한 "황 대행은 민심을 외면한 오판으로 국민의 심판을 자초하지 말라"며 "황 대행은 이 정부의 실질적 2인자로 국정농단에 부역한 장본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본회의장 앞에서 국민의당 주승용(왼쪽) 원내대표가 특검기간 연장과 개혁입법을 촉구하는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오른쪽은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2017.02.24. [email protected]
국민의당은 이날 저녁 의원총회를 열어 당 전체 의원들의 농성 참여 여부와 특검연장 불승인시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정의당 또한 당 지도부가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 앞으로 총출동해 황 대행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정미 원내수석은 "황 대행은 절차적인 승인의 권한만 가지고 있을 뿐이니 자신의 판단이 아니라 특검법에 지정돼 있는대로 '특검이 70일을 수사하고 부족하면 30일 연장할 수 있다'는 취지에 따라서 반드시 특검 연장을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정의당 대선 후보인 심상정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 앞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특검 기간 연장 승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2.2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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