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현 화백 파리·런던 알민 레쉬갤러리서 개인전
【서울=뉴시스】무제 72-3 (A) | 1972 | 패널에 용수철 | 74 x 150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22일부터 6월 3일까지 프랑스 파리 알민 레쉬 갤러리 파리와 6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알민 레쉬 갤러리 런던에서 개인전을 펼친다. 2017년 상반기 전세계 미술축제인 아트 브뤼셀, 베니스 비엔날레, 아트바젤 아트페어, 카셀 도큐멘타 등이 집중된 시기에 열려 '한국 단색화'의 면모를 더욱 주목시킬 전망이다.
알민 레쉬 갤러리(Almine Rech)는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영국 런던, 미국 뉴욕에 전시장을 운영, 개념미술과 미니멀 아트 작가들을 세계 미술계에 꾸준히 소개해왔다. 알민 레쉬는 파블로 피카소의 손자 베르나르 피카소의 부인으로, 미술계에 손꼽히는 아트 딜러로 유명하다.
4월부터 7월까지 파리와 런던의 알민 레쉬 갤러리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개인전에 하종현 화백은 대표적인 구작을 비롯하여 신작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Thinking Out Loud: Notes for an Evolving Collection | The Rachofsky 전시전경 | 2017 Courtesy of the Warehouse, The Rachofsky |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한편, 박서보 화백과 단색화 선두에 선 하종현 화백은 2년전부터 유럽과 미주에서 조명받고 있다.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보스턴 미술관과 함께 북미 3대 미술관의 하나로 손꼽히는 시카고 미술관은 2016년 여름부터 소장품 상설전을 통해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특히 하종현 화백 작품은 저명한 건축가 렌조 피아노 (Renzo Piano)가 설계한 신관에 작품 2점이 동시대 미국의 거장들인 리처드 해밀턴, 도널드 저드, 에드 루샤 등의 작품과 함께 전시도 주목받았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기자= 하종현화백이 캔버스 대신 마대를 40년째 사용하며, 마대뒤에서 물감을 밀어낸 역발상 기법으로 '한국 단색화'의 자랑이 된 '접합'시리즈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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