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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식 가정연합 아시아 대륙 회장 "아·태 청년학생연합 출범, 전 세계에 긍정적 영향"

등록 2017.06.19 09: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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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용정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아시아 대륙회장. (사진=가정연합 제공)

【서울=뉴시스】용정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아시아 대륙회장. (사진=가정연합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지난 13일 태국 수도 방콕 외곽 임팩트 아레나.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컨벤션센터인 이곳에 1만5000명 넘는 사람이 운집했다.

 ‘아시아·태평양권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창설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은 물론 아·태 지역 35개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무회의로 인해 부득이 불참하게 된 프라윳 찬 오차 총리를 대신해 마셜 프라진 준통 수석 부총리가 대리 참석하는 등 태국 정·관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또한 아키라 비라즈 크리야와삼 스리랑카 교육부 장관, 카말 사닷 카탁 아프가니스탄 청년정보문화 장관, 펜 판하 캄보디아 국회 입법사법위원회 위원장 등 아시아 여러 나라 정·관계 주요 인사들도 자리했다.

 프라진 준통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순결을 통한 건강한 사회 건설을 추구하는 아·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창설대회를 우리 정부가 함께 진행하게 된 것에 대해 창설자 한학자 총재에게 깊이 감사한다”면서 “청년, 학생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이)지속해서 좋은 영향을 줬으면 한다. 청년·학생 네트워크 건설을 위한 대승리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전날인 지난 12일 방콕 중심부 유엔 아·태 경제사회위원회 본부에도 아·태 지역 국가 주요 인사, 청년, 학생 등 1700여 명이 모였다. 티라끼얏 자레언셋타신 교육부 장관이 태국 정부를 대표해 이곳을 찾았다.

 모두 ‘아·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창설대회 기념 학술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자레언셋타신 장관은 축사에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이 (태국) 교육부도 못 한 일을 이뤄내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래서 우리 정부는 세계청년학생연합과 협력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세계평화청년학생운동이 아·태 지역 국가들을 뜨겁게 달구며 세계를 향해 용오름을 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 젊은이들이 펼치는 세계평화·순결 운동에 국경·인종·종교를 넘어 민간은 물론 정·관계까지 호응하는 모양새다.

 그들은 왜 이 운동에 매료되는 것일까.

 아·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창설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용정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아시아 대륙회장에게 들어봤다.

- 문선명, 한학자 총재의 평화 사상과 활동이 전 세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두 분의 평화 사상과 활동은 정치적, 경제적 명제에 주안점을 두지 않습니다. 물론 이 또한 중요하나 부차적인 것일 뿐입니다.

【서울=뉴시스】용정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아시아 대륙회장이 지난 12일 태국 방콕 유엔 아·태 경제사회위원회 본부에서 열린 ‘아·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창설대회 기념 학술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가정연합 제공)

【서울=뉴시스】용정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아시아 대륙회장이 지난 12일 태국 방콕 유엔 아·태 경제사회위원회 본부에서 열린 ‘아·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창설대회 기념 학술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가정연합 제공)

주안점은 ‘건강한 가정 만들기’입니다. 이를 통해 모든 사람이 평화 건설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죠.

 가정에서 자녀는 주고, 또 주고 싶어 하는 부모의 마음을 배우고 체휼합니다. 자녀는 이에 보답해 부모에게 기쁨을 돌립니다. 이것이 한 총재님께서 말씀하시는 ‘효정’입니다. 부모의 사랑은 자녀가 인생에서 처음 겪는 사랑이자 영원히 지속하는 사랑이죠.

 주려는 마음은 인간 심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가정에서는 공적 자세를 가진 개인으로, 사회에서는 모범 시민으로, 국가에서는 충신으로, 세계에서는 평화를 사랑하는 성인으로 인간을 성장시킵니다.

 효의 문화가 형성하면 범위가 확장해 경제, 환경, 정치, 교육, 언론, 종교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타 정신을 처음 배우는 곳이 가정이므로 가정은 항구적 평화와 지속적인 발전의 본질이 되는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의 사랑은 수평적이지만, 같은 속성을 갖습니다. 즉 상대방에게 기쁨을 돌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행복은 그다음입니다. 서로 “나보다 배우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남을 위하는 마음이 바로 지속 가능성의 기반입니다. 서로 끊임없이 주고 싶어 할 때 친밀감이 깊어지고, 조화롭고 항구적인 관계가 형성합니다. 이기주의는 서로 끝없이 요구하니 관계가 유지될 수 없습니다.

 한 총재님은 참사랑을 중심으로 국가와 인종과 종파를 넘어 ‘한 하나님 아래 하나의 대가족 사회’를 이루고자 하십니다. 이런 위대한 참사랑의 철학에 전 세계 많은 사람이 공감하며 따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한학자 총재가 지난 2월23일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을 창설했다. 이를 통해 이루려는 목표는.

 “문선명·한학자 총재님은 일생에 걸쳐 수많은 청소년 기관을 창설하셨고, (문 총재 사후에도)한 총재님께서 지속해서 후원하십니다.

 이 기관들은 전 세계 젊은이가 소명의식을 갖고, 인종, 종교, 민족의 장벽을 넘어 개인, 가정, 국가, 세계를 위해 더욱 노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 최근의 예가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입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네 가지 사랑을 배울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부모애’, 자녀가 부모에게 돌리는 ‘효’, 형제가 주고받는 ‘형제애’, 남편과 아내가 주고받는 ‘부부애’ 등입니다.

 청년, 학생은 이 중 두 가지 사랑, 그러니까 효와 형제애를 책임집니다.

【서울=뉴시스】지난 13일(현지시간) 태국 수도 방콕 외곽 임팩트 아레나에서 거행된 ‘아시아·태평양권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창설대회’에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와 마셜 프라진 준통 태국 수석 부총리가 창립 축하 타징을 하고 있다. (사진=가정연합 제공)

【서울=뉴시스】지난 13일(현지시간) 태국 수도 방콕 외곽 임팩트 아레나에서 거행된 ‘아시아·태평양권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창설대회’에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와 마셜 프라진 준통 태국 수석 부총리가 창립 축하 타징을 하고 있다. (사진=가정연합 제공)

청년, 학생이 순결을 지키도록 유도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 효입니다. 효를 실천하며 산다면 사랑을 오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속해서 평화 문화를 건설하는 데 청년, 학생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일 뿐 아니라 필수불가결한 명제입니다.

 한 총재님은 이번에 태국에서 출범한 아·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을 시작으로 오대양 육대주에서 연이어 활동을 전개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미래의 평화 문화 건설의 주도적인 역할을 청년, 학생들이 해낼 수 있도록 노력과 정성을 아낌없이 투입하실 것입니다.”  


- 이번에 태국에서 진행한 아·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창설식이 크게 성공했다는데.

 “그렇습니다. 지난 12일 열린 콘퍼런스는 태국에서 800여 명, 30개국에서 400여 명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날 행사는 특히 태국 교육부 장관인 티라키앳 제런세타신 박사가 주관했고,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 등에서 장관이, 말레이시아에서 차관보가 각각 참석했습니다. 전직 장관 2명, 현직 국회의원 7명, 주지사 5명, 부주지사 4명, 대학 총장 26명 등도 자리해 아·태 국가 정부와 정치권이 세계평화청년연합 활동에 쏟는 관심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13일 창설식에는 애초 아·태 지역 청년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3000명 넘게 더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물론 태국 청년, 학생이 중심이었지만, 해외에서도 1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가장 큰 대표단은 캄보디아로 700여 명이 참석했고, 필리핀(120명), 네팔(100명), 말레이시아(150명), 싱가포르(62명) 등에서도 왔습니다. 한국 종교지도자 90명도 동참했습니다. 전날 콘퍼런스에 참석한 VIP들 외에도 이날 태국 등 아·태 국가 고급 공무원 6명, 대학총장 55명, 교장 220명, 군부 인사 4명, 지역 지도자 66명, NGO 지도자 57명도 자리했습니다.

 특히 총리를 대신해 축사한 프라진 준통 부총리는 이날 3시간에 걸친 1, 2부 행사가 모두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 그간 태국에서 우리가 펼쳐온 순결운동 등 일련의 활동이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아 기뻤습니다.

 이번 아·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출범식은 비단 이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으리라 자부합니다.”

-세계평화청년연합이 앞으로 아·태 지역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보나.
 
【서울=뉴시스】지난 13일(현지시간) 태국 수도 방콕 외곽 임팩트 아레나에서 거행된 ‘아시아·태평양권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창설대회’에서 마셜 프라진 준통 태국 수석 부총리가 쁘라윳 찬 오차 총리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가정연합 제공)

【서울=뉴시스】지난 13일(현지시간) 태국 수도 방콕 외곽 임팩트 아레나에서 거행된 ‘아시아·태평양권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창설대회’에서 마셜 프라진 준통 태국 수석 부총리가 쁘라윳 찬 오차 총리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가정연합 제공)

“아시아에서 가정은 서양의 그것보다 훨씬 안정적입니다.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은 유교적 가치 체계와 범아시아적 가정 규범을 기반으로 세워집니다. 결혼과 가정의 중요성에 관한 문 총재님의 가르침이 아시아 문화에 접목되면 우리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고 강해질 수 있습니다. 결혼과 가정을 후원하는 문화 규범이 입법 체계와 국가 교육 체계로 통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자녀들에게 가치기반의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손 가정, 문제 가정 등에서 야기되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아태 국가 정부와 정치권, 사회 지도층이 호응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 태국에서의 순결운동을 소개해달라.

 “태국 교육부와 중앙정부는 지난해 UPF, 세계평화청년연합과 공동으로 자국 내 주요 12개 주에서 순결운동 프로젝트를 펼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라람주에서 5300여 명, 마하사라칸주에서 2700여 명, 수린주에서 1500여 명, 나콘라차시마주에서 960여 명, 콘카엔주에서 1370여 명, 우보랏차타니주 880여 명 등 수많은 학생, 교사, 공무원에게 순결교육을 했습니다.

 지금도 태국 곳곳에서 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세계평화청년연합은 앞으로 아·태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은 유교적 가치 체계와 범아시아적 가정 규범을 기반으로 세워집니다.

 아시아에서 가정은 서양의 그것보다 훨씬 안정적입니다. 결혼과 가정의 중요성에 관한 문 총재님의 가르침이 아시아 문화에 접목되면 우리의 마음은 이전보다 분명하고 강해질 수 있습니다.

 결혼과 가정을 후원하는 문화 규범이 입법 체계와 국가 교육 체계로 통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뉴시스】용정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아시아 대륙회장이 지난 12일 태국 방콕 유엔 아·태 경제사회위원회 본부에서 열린 ‘아·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창설대회 기념 학술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가정연합 제공)

【서울=뉴시스】용정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아시아 대륙회장이 지난 12일 태국 방콕 유엔 아·태 경제사회위원회 본부에서 열린 ‘아·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창설대회 기념 학술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가정연합 제공)

더 나아가 우리는 자녀들에게 가치 기반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며, 결손가정과 문제 가정에서 야기되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아태 국가 정부와 정치권, 사회 지도층이 호응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 앞으로 가정연합은 아태 지역에서 어떤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인가.

 “저는 2008년 5월 18일 문선명 총재님 내외분으로부터  아시아 대륙회장으로 임명돼 올해 10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제가 담당한 아시아 국가는 한국과 일본, 중국을 빼고 총 19개국입니다. 이들 나라 인구를 모두 합치면 약 23억 명입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일이죠.

 이 지역 가정연합 식구(신도)는 2년 전까지만 해도 고작 30만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1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고,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20년까지 가정연합은 아시아에서도 한학자 총재를 중심으로 ‘비전 2020’이라는 모토 아래 활발하게 교세를 확장해나갈 것입니다.

 2020년까지 신종족 메시아 운동을 통해 1000만 식구 시대를 열고, 100만 홈그룹을 만들 계획입니다.

 또 아시아 지역에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을 기존 6개국에 이어 올해 안에 13개국에 창립해 2020년까지 유엔에 버금가도록 키워낼 방침입니다.

 같은 기간 아시아 지도자 원리 세미나(ALC)에 아시아 주요 7개국 국회의원 부부를 참여시키고, 통일무도 선교사 1만 명, 탑건 2000명 등을 배출할 예정입니다.

 네팔,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등 전략 4개국 정부와 함께 모든 학교를 순결학교로 만들겠습니다.

 이 밖에도 그해까지 2세 활동, 카프 활동, IPLC 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려 합니다.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고 많은 성원과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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