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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車환경규제 강화…연비 나쁜 553개 차종 생산중단

등록 2018.01.05 10: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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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중국 베이징에서 테슬라 전기자동차들이 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잇다. 중국에서는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017.04.17

【베이징=AP/뉴시스】중국 베이징에서 테슬라 전기자동차들이 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잇다. 중국에서는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017.04.17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중국 정부가 새해를 맞아 자동차 환경규제의 칼을 빼들었다.

 5일 중국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기술원은 중국 공업신식화부(MIIT)의 승인을 받아 올해 1월1일부로 연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553개 차종에 대해 생산 중단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FAW-폭스바겐, 베이징 벤츠, 체리, 둥펑자동차 등 합작회사와 중국 현지 자동차 회사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많은 차종이 포함됐지만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주력 차량이 포함됐을 가능성은 낮다"며 "정확한 리스트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모델이 노후화돼 연비가 좋지 않은 차량들을 단종시키라는 의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전기차 등의 사용을 장려해 왔다. 특히 2020년까지 500만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한다는 강력한 신에너지차 보급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관용차나 대중교통 차량 교체을 교체할 때 전기차를 일정비율(2016년 30%) 이상 구매해야 한다. 특히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482만대의 충전소와 충전기를 확보, 전기차 1대당 1기의 충전 인프라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초 중국 정부는 더욱 강력한 배출가스규제 기준의 적용을 예고한 바 있다. 아울러 신에너지차(NEV) 구매자에 대한 면세 해택을 2020년까지 3년 연장키로 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지난해 9월에는 "화석 연료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시키기 위한 타임테이블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송선재 연구원은 "전기차로 대변되는 친환경차는 아직까지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며 "높은 생산비용 때문에 보조금이 없다면 경제성이 떨어지고, 부족한 인프라와 기술적 문제(긴 충전시간과 짧은 주행거리)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그러면서도 "2020년 이후로는 전동차만이 해답"이라며 "2020년 이후로는 전기차가 있어야 각국의 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어 많은 완성차들이 친환경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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