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하루 1인당 453g 음식물 버려
과일 야채 위주 식사 음식물 쓰레기 더 나와
18일(현지시간) 가디언과 CBS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의 연구 결과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이요법이 더 많은 양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2007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식량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미국 가정에서 매일 약 15만t의 음식이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하루에 1인당 453g의 음식물을 버리는 것으로, 미국인이 소비하는 하루 칼로리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특히 미국인들이 건강을 위해 과일과 야채를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낭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과 채소는 전체 음식물 쓰레기의 39%를 차지했고, 유제품(17%), 육류(14 %), 곡물(12%) 등이 뒤를 이었다.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매년 1214만㏊의 토지와 158조ℓ의 물을 사용하는 수준이다.
연구팀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과일과 채소 보관에 대한 소비자 교육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18일(현지시간) 과학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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