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러 오세요, 고종이 외교고문 데니에게 하사한 태극기
고종이 데니에게 하사한 태극기, 조선 1890년께, 1981년 윌리엄 랠스턴 기증, 등록문화재 제382호
국립중앙박물관은 13~19일 상설전시실 1층 중근세관 대한제국실에서 등록문화재 제382호 '고종이 데니에게 하사한 태극기'를 선보인다. 고종이 자신의 외교고문인 미국인 오언 N 데니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 하사한 태극기다. 데니는 1886년 청나라 리훙장의 추천으로 고종의 외교고문이 됐지만 자주외교를 원하는 고종의 뜻에 따라 청나라의 간섭을 비판했다. 조선이 주권독립국임을 주장하고 러시아 등 유럽 국가들과 협조할 것을 권고하는 등 청나라를 견제하는 외교 활동을 벌였다. 고종은 청나라의 미움을 받아 1890년 외교고문직에서 파면당한 그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아 태극기를 선물했다.
엘런 매캐스클이 기증한 노블 태극기
엘런 매캐스클이 기증한 노블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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