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항소심 내달 21일 첫 재판…'유죄 vs 무죄' 2R 시작
11월21일 2심 첫 공판준비기일
1심 무죄…안희정 불출석 할 듯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지난 8월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18.08.14. [email protected]
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강승준)는 다음 달 21일 오후 2시30분 안 전 지사의 강제추행 등 혐의 항소심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재판부는 검찰의 항소 이유와 이에 대한 안 전 지사 측 입장을 들은 뒤 향후 재판 진행 절차를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는 정식 공판과 달리 이날 재판은 준비기일로 열리는 만큼 안 전 지사는 법정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해외 출장지인 러시아, 스위스, 서울 등에서 비서 김지은(33)씨를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해 7~8월 5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하고, 같은 해 11월 관용차에서 도지사 지위를 내세워 강압적으로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앞서 1심은 지난 8월14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와 김씨 진술이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으론 유죄로 보기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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