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한미 방위비 분담금 8차회의 종료…내일까지 연장
19일 오전 9시30분부터 회의 시작
외교 당국자 "협상 결과 나오면 적절 시점에 설명"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6월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제4차 회의에서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미국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악수를 하고 있다. 2018.10.18 [email protected]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방위비 협상이 오후에 종료됐다. 내일 회의는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다"며 "회의결과는 회의가 종료되면 적절한 시점에 설명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모시 베츠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 등은 서울 한국국방연구원에서 당초 16~17일 이틀 동안 회의를 열고 결론을 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양측 간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회의를 18일까지 하루 더 연장했으며 이날도 결론을 내지 못해 19일에도 회의를 열기로 했다.
2014년 타결된 제9차 협정이 오는 12월31일 종료된다. 따라서 협상 타결과 국회 비준까지 연내에 마쳐야 내년부터 집행될 수 있다.
한미 양측은 앞서 서울과 워싱턴 등을 오가며 7차례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핵심 쟁점인 분담금 총액에 대한 입장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6월26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제4차 회의에서 티모시 베츠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8.10.18 [email protected]
앞서 외교부는 미국이 전략자산 전개를 포함한 작전비용도 방위비분담 협상에 포함하려는 입장으로, 주한미군이 안정적으로 주둔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수준에서 공평한 비용분담을 지속한다는 우리 정부의 구상과는 차이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을 위해 한국이 분담하는 비용으로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각종 미군기지 내 건설비용, 군수 지원비 등의 명목으로 사용된다. 올해 한국 측 분담액수는 약 960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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