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거 불응' 대검찰청 점거 민주노총 간부 6명 경찰 조사
민주노총 간부 8명 대검찰청 민원실 점거
6명 퇴거 불응 체포 조사 받아…귀가 조치
【서울=뉴시스】민주노총 간부 8명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8.11.14. (사진 = 민주노총 제공)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8시50분께 대검찰청 청사를 점거한 민주노총 간부 6명를 퇴거불응죄로 체포해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8시50분까지 세 차례에 이은 경찰의 자진 퇴거 통보에 불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14일 0시 전 조사를 마쳤고 전원 귀가조치했다"면서 "다시 부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병훈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지회장 등 간부 8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대검찰청 민원실에서 농성을 돌입했다.
이들은 현대·기아차·한국 GM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불법 파견했다며 관련 기업 총수들의 구속을 요구했다. 또 문무일 검찰총장 면담 등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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