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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실외 수직정원,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조성

등록 2018.12.25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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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정원 보며 지속가능 서울 모습 시민 체감

【서울=뉴시스】 돈의문 박물관 마을 수직정원 당선작. 2018.12.25.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돈의문 박물관 마을 수직정원 당선작. 2018.12.25.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내 첫 실외 수직정원이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조성된다.

수직정원이란 식물이 수직 벽면에서 자라거나 설치될 수 있게 만든 정원이다. 수직정원이 설치되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종로구에 있는 역사문화마을이자 예술가와 시민이 생활예술을 실천하는 개방형 창작마을이다.

서울시는 '돈의문 박물관 마을 수직정원' 건립을 위해 지난달부터 설계 공모를 진행한 결과 그람디자인(대표 최윤석, ㈜코어건축사사무소 공동응모)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당선작(수직 원예, Vertical Gardening)은 기존 건축물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일부 공간을 정원을 위한 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요소를 더했다. 다른 건축물에도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시제품 형태를 제안했다고 시는 소개했다.

심사위원들은 식물을 심는 과정부터 운영까지 섬세한 계획과 기존 건축물의 하중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노력, 혁신적인 다양한 시도 등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회에는 김영준 서울시 총괄건축가를 비롯해 웡만썸(싱가포르건축가, WOHA대표), 고영창(창 조경), 신민규(삼성물산), 남정민(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이 참여했다.

시는 "이번 '돈의문박물관마을 수직정원' 설계공모를 통해 수직정원 기술을 활용한 건축물과 녹지공간의 경계 허물기를 통해 도시녹화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서울시 전역에 수직정원 조성 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수직정원 조성 시범사업인 만큼 시민 공감대 확산과 기술 및 제도의 보완의 발판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직정원을 민간 건축물에 확산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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