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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마지막 여정-고헌 박상진' 출연 시민 100인 확정

등록 2019.02.11 07: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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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 '마지막 여정-고헌 박상진'에 출연할 100인의 시민뮤지컬단이 확정됐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11일 지난 1월 31일 119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해 창작 뮤지컬 '마지막 여정-고헌 박상진'에 참여할 시민뮤지컬단 100인을 확정해 발표했다.

'70을 바라보는 나이에 뮤지컬 공연에 출연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일주일 내내 잠을 설쳤다'는 김영선(울주군 언양읍)씨.

'남미여행 중 시민뮤지컬단 모집 소식을 듣고 남미여행 기간에 내내 뮤지컬 면접 오디션 준비를 했다'는 심차임(남구 옥동)씨.

'부부로 함께 출연해 인생에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는 부부지원자 등 참여자들의 사연이 다채로웠다.

20세 대학생부터 74세 최고령 지원자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과 직장인·주부는 물론 자폐성 발달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지원한 장애우가 선정됐다.

이들은 연기·코러스·무용·스텝으로 출연하며 주 2회 기본연습을 진행한다.

'마지막 여정-고헌 박상진'은 대한광복회 총사령으로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한 울산 출신 고헌 박상진 의사의 치열한 독립정신과 언양·병영·남창 등 울산의 3대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뮤지컬로 재현한다.

공연은 3월 8일과 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15일과 16일 북구문화예술회관, 22일 울주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100인 시민뮤지컬단 모집에 보여준 시민 호응도가 예상보다 높았다"며 "향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극단 운영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추진해 시민문화 향유권 신장과 시민참여 문화예술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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