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디스플레이협회장 "차별화 기술·인재 육성으로 위기 극복하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18일 2019년 정기총회 개최
이동훈 협회장 "시장 경쟁 더욱 치열…힘 합쳐 나가자"
미래 시장 주도 위한 차별화 기술 확보, 인재 육성 강조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가 열린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이동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환경의 어려움을 차별화된 기술 확보와 인재 육성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협회장은 18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개최한 2019년 정기총회에서 "작년 우리 디스플레이는 공급 과잉과 수요 침체라는 이중고 속 모두가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디스플레이 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지키며 새 도약과 성장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환경이 어려움 속에 놓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선진국의 성장둔화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미중 미역전쟁 등 시장의 불확실성과 중국업체들의 신규라인 가동 확대로 글로벌 시장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위기 속에서 위상을 지키려면 산업 내 모든 부분이 서로 협력해 차별화 기술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가진 창조적 인재를 더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이 중국의 생산량 확대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8K 및 초대형 제품, 중소형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 등 새로운 폼팩트 혁신제품 출시, 5G 통신 인프라 확대 등의 기회요인도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지난해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2019년~2025년)'을 통해 확보된 정부 R&D 예산을 잘 활용해 원천기술 확보, 우수 인재 양성, 중 소기업의 신기술 검증 및 평가, 개방형 글로벌 R&D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관련 산학연관이 함께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동훈 협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김영민 에스에프에이 대표,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 등 회원사 100여명이 참여했다. 협회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우위확보를 위해 '글로벌 혁신기반 구축 및 핵심기술개발로 디스플레이산업의 세계 Hub화'라는 비전과 함께 7대 핵심전략 및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협회는 비전을 위한 7대 전략으로 ▲디스플레이 글로벌 R&D 허브센터 구축·지원 ▲디스플레이 제조혁신 2025 추진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의 효율적 보호지원 ▲디스플레이산업 진흥·규제 혁신 지원 강화 ▲IMID 전시회·학술대회 단일화, 글로벌화 ▲국제협력사업 전략적 지원 ▲회원사간 협력·교류 활동 지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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