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환경부 블랙리스트, '깃털'보다 '몸통' 드러내야"
"김은경 전 장관 무슨 권한 있겠나…청와대가 '몸통'"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 [email protected]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청와대는 처음에 자료를 보거나 보고받은 적 없다고 했다. 다음에는 할 말이 없다고 회피했다. 그러다 빼도박도 못할 처지가 되자 돌연 '체크리스트'라며 태도를 바꾸었다"며 "심지어 청와대는 임명권자가 대통령이기에 인사수석실이 지휘하는 것은 정상적인 업무 절차라 했다"고 질타했다.
이 대변인은 "결국 환경부만이 아니라 전 부처의 전수 조사가 필요함을 스스로 고백한 셈"이라며 "'지시대로 한' 김 전 장관은 억울할 것이다. 김 전 장관 스스로 밝힌 것처럼 무슨 권한이 있겠는가. 결국 청와대가 핵심이자 '몸통'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신속한 수사 및 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깃털'보다 '몸통'을 드러내야 한다"고 청와대를 겨눈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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