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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후쿠시마 찾아 "올림픽 계기로 지역 부흥 알릴 것"

등록 2019.04.14 17: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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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고교생들 만나 "후쿠시마 부흥 세계에 알리자"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를 방문, 폐로 작업 현황 확인

【도쿄=AP/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4일 원전 유출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福島)를 방문해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이 지역이 다시 부흥한 모습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의 방문은 사쿠라다 요시타카(桜田義孝) 전 올림픽담당상의 '지역 발전보다 정치' 발언을 수습하기 위한 퍼포먼스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10일 사쿠라다 전 담당상은 "(동일본대지진의) 부흥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다카하시 의원"이라고 말하며 큰 비난을 샀다. 사진은 11일 사쿠라다 전 담당상의 경질을 발표하는 아베 총리. 2019.04.14.

【도쿄=AP/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4일 원전 유출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福島)를 방문해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이 지역이 다시 부흥한 모습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의 방문은 사쿠라다 요시타카(桜田義孝) 전 올림픽담당상의 '지역 발전보다 정치' 발언을 수습하기 위한 퍼포먼스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10일 사쿠라다 전 담당상은  "(동일본대지진의) 부흥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다카하시 의원"이라고 말하며 큰 비난을 샀다. 사진은 11일 사쿠라다 전 담당상의 경질을 발표하는 아베 총리. 2019.04.14.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4일 원전 유출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福島)를 방문해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이 지역이 다시 부흥한 모습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후쿠시마의 축구 훈련시설인 'J 빌리지'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지 고교생들과 간담회를 열고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이 'J 빌리지'에서 성화봉송이 시작된다"며 "후쿠시마가 훌륭하게 부흥을 이룬 모습을, 여러분과 함께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후쿠시마의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를 방문하고 폐로 작업 중인 담당자들과 만나 담화를 나눴다.

아베 총리의 방문은 사쿠라다 요시타카(桜田義孝) 전 올림픽담당상의 '지역 발전보다 정치' 발언을 수습하기 위한 퍼포먼스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10일 사쿠라다 전 담당상은 도쿄도(東京都) 내에서 열린 자민당 다카하시 히나코(高橋比奈子) 중의원 후원모임에서 "(동일본대지진의) 부흥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다카하시 의원"이라고 말하며 큰 비난을 샀다.

아베 총리는 사쿠라다 전 담당상을 당일 경질하고 "피해지 부흥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아베 정권의 흔들림없는 방침"이라며 직접 사죄에 나섰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대표는 "시찰의 의도는 좋다. 그러나 원전 사고의 반성과 교훈을 말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우리당이 제출한 '원자력 발전 제로법'을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어떤 행동에도 '퍼포먼스'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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