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北정권 수립 기여한 인물 국가유공자 될 수 없다"
긴급 안보간담회 열어 김원웅 광복회장 사퇴 촉구
김원봉 서훈 “북 논리 영합하는 위험한 역사 인식”
백선엽 비판에 “창군 원로 부정은 군 창설 부정” 반발

【서울=뉴시스】20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긴급 안보간담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안보간담회에는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 정승조 전 합참의장, 정진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박희모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을 비롯한 군 원로와 참전 및 친목단체장, 향군안보자문위원, 향군 시·도·회장 및 향군 임원 등이 참석했다. 2019.06.20. (사진=향군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예비역 군인 모임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약산 김원봉 서훈 추진과 관련해 "아무리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하더라도 북한 정권수립에 기여한 인물은 대한민국 국가유공자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향군은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김진호 회장을 비롯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간담회를 열고 "국론을 하나로 결집해 국가안보역량을 강화해야 할 시기에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고 국군의 뿌리를 흔드는 등 국론 분열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향군은 최근 광복회 등 독립운동 보훈단체에서 김원봉에 대한 서훈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김원봉의 독립운동 평가 주장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김일성의 6·25남침을 민족해방 전쟁으로 둔갑시키려는 북한의 선전, 선동 논리에 영합하는 극히 위험한 역사 인식"이라며 주장했다.
향군은 최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백선엽 예비역 대장 예방한 것을 비판한 김원웅 광복회장에 대해 "창군 원로를 부정하는 것은 국군창설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대국민 사과와 함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또 김원웅 회장이 최근 여당 지도부와의 만남에서 '독립운동한 사람들을 폄하하고 수모를 주기 위해 재향군인회를 보훈단체로 끼워 넣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광복회가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찾기 위한 투쟁을 했다면 향군은 북한공산체제로부터 대한민국 사수를 위한 체제 수호 운동을 해온 유공단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향군은 "일부 지식인들의 역사왜곡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행위가 빈발해 국론이 심각하게 분열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론을 하나로 결집해 한미동맹 강화와 계획된 전력 증강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 국가안보 역량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 광복회관 앞으로 이동해 김원웅 회장에 대한 규탄 집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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