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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공동운영위원장 위촉

등록 2019.07.23 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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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오랜 경력의 영화제작자 차승재 프로듀서와 오동진 영화평론가를 '아시아필름마켓'의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필름마켓은 2006년 출범 이후 14년 만에 2인 공동운영위원장 체재로 조직을 강화하고, 아시아 최대 영화·영상 콘텐츠마켓으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차승재 위원장은 영화 '살인의 추억', '범죄의 재구성',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타짜' 등 다수의 히트 작품들의 제작을 맡아 2000년대 한국영화계의 흥행사를 이끌었으며, '충무로 프로듀서 2세대' 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오동진 위원장은 영화전문기자로 활동했으며,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마리끌레르영화제 집행위원장, 서울환경국제영화제 부위원장, 들꽃영화상 운영위원장 등 국내 다수의 영화제에서 위원장을 역임했다.

아시아필름마켓은 2인의 공동운영위원장을 필두로 새로운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영화제작자 김형준, 방송채널진흥협회 김문연 회장 등 다양한 경력의 운영위원 14명이 올해 아시아필름마켓의 확장 운영과 다양한 콘텐츠 마련에 앞장 설 예정이다.

새로운 조직 보강을 기반으로 아시아필름마켓은 영화 뿐만 아니라 비영화 분야로 사업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이는 TV 드라마를 비롯해 넷플릭스 등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콘텐츠까지 모두 포괄하는 실질적인 콘텐츠 시장으로서 첫 발을 내딛을 것을 의미한다고 BIFF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아시아필름마켓은 '제1회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Asia Contents Awards)를 신설할 계획이다. 더불어 아시아 최대의 영화 마켓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고, 기존 필름 마켓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지상파, 종편,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영상 콘텐츠까지 포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필름마켓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오는 10월 5~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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