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운영·유지관리' 사업 수주
업무협약식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이번 협약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BBA에 파드마대교의 운영·유지관리 사업자로 한국도로공사를 공식 추천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도로공사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사업 수주를 위한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빠르면 올해 말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영업소 요금징수 ▲도로·구조물 유지보수 ▲순찰 및 재난관리 등 파드마대교 운영·유지관리에 필요한 종합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향후 10년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글라데시 최대 특수교량인 파드마대교(연장 6.15㎞)는 상층부 도로(4차로)와 하층부 철도로 구성된 복층 트러스교량이다.
2014년 건설공사가 시작됐고, 총 사업비 3조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최대 토목사업이다.
시공은 중국건설사에서 담당하고, 한국도로공사는 건설현장 시공·감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발주청인 BBA는 한국도로공사에 대해, 깊이 110m 이상의 연약지반 환경과 우기 시 강이 범람하는 등의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고 공정추진을 원활히 이끌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신용석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은 "이사업이 고속도로 건설 및 운영 경험이 방글라데시 교통 인프라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돕고, 정부의 해외건설 활성화 정책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